모든게 평화롭게 잘 굴러가고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들판 옆으로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이고 ... 그 너머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줄기차게 지나다니고 ... 새로짓는 메머드 건물의 타워크레인에는 짐들이 묶여서 올라가고 ... 푸른색과 하얀색이 뒤섞인 푸르스름한 기운의 하늘에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
상큼모드 (오전 8:53)
기다란 머릴 싺뚝 잘라냈더니만 마음까지 상쾌해지는거 같다. 중요한 연구소 워크샵에는 기다란머리에, 다리미질도 하지 않은 일주일도안 입고 다니던 꾸깃꾸깃한 셔츠에, 거의 폐인처럼 해갔는데 ... 정작 평범한 평일인 오늘에야 ... 말끔하게 머리손질도 하고, 전기면도기로 면도도 하고, 처음으로 셔츠에 다리미질도 하고서는, 깔끔이로 변신했다.
건들지마라 (오후 5:08)
오후들어 닥터 야콥스가 또 빈정거리기에 드디어 1층으로 데려가서 모든걸 교통정리 했다. 결국은 좋게 끝났지만 ... 내가 프로그래밍에 집중하고 있을때는 건드리지말기를 ... 폭풍전야는 항상 고요하다. 힘들때 힘들다고 구구절절하게 늘어놓는다면 ... 그건 정말로 힘든게 아니다.

빨래 (오후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