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나라 세번째 이야기 : 공간속의 질서와 패턴, 복잡계 Complex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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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셋째날 밤 [2009, 일기3] 회기동

새벽 3시17분 축제의 밤은 깊어가고 ...

하나.
리차드 도킨스의 the extended phenotype 을 읽으려고 집어 들었다가 ... 담배가 떨어질려는걸 확인하고는 ... 세븐일레븐에 가서 '에쎄 라이트' 를 하나 사왔다.

둘.
사람들은 가끔 '좀도둑', '겁쟁이', '찌질이' 라고 스스로를 욕하며 자기혐오에 빠져본다. 그때 마다 그들은 한꺼풀씩 두꺼워져 간다. 왜? ... 그들은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동요되지 않는 자신이고 싶은 것이다. ... 그러다 너무 두꺼워져서 자신이 원래 어떠한 모습 이었는지 자기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셋.
미래가 없어도 끝이 보여도 어쨋든 시작하는 건 자유다. 이제 곧 여름이니까 다소 무책임해지더라도 용서해 주자 ... 하지만 추억은 거기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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