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나라 세번째 이야기 : 공간속의 질서와 패턴, 복잡계 Complex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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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쓰기 [2009, 일기3] 회기동

안경
중학생때부터 안경을 끼기 시작했는데 ... 그 원흉은 토마스만의 '마의산' 이다. 오늘 낮 점심식사 전에 잠시 학교 서점에 들러서 책들을 둘러보는데 ... '마의산'이 보였다.

중딩 ... 그때 그시절에는 매일 밤 이불속에서 항상 책을 읽으며 잠들었다. 이불속에서 스탠드를 켜구, 책을 읽다보면 꾸벅 졸게 되고 ... 그러면 스탠드 불을 끄고 잠드는 것이다. 2~3시까지 책을 읽곤 했는데 ... 그때 그시절 집에 있던 책들은 세로쓰기의 두터운 고전들이라서 ... 지금 학생들에게 읽으라고 한다면 머리에 쥐가 날지도 모르겠다.

마의산 역시 세로쓰기로 되어 있었는데 ... 매일같이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세로쓰기 책들을 보다보니 ... 안구의 맛이 확~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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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asina 2009/11/14 00:38 # 삭제 답글

    아~ 전 세로쓰기 책을 참 좋아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 대한 가장 큰 허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오래된 책장에서 내가 발견한 특별한 책 같은 의미부여랄까.....뭐....그래봤자 읽기힘든 책일 뿐이지만...ㅡ.ㅡ;;
  • 풍차나라 2009/11/14 19:26 #

    향수라고 해야 할까요?
    그때 그시절의 음악, 스타일, 몸짓등을 되풀이 하다보면 ...
    그떄 그 느낌이 살아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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