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나라 세번째 이야기 : 공간속의 질서와 패턴, 복잡계 Complex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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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화살 [2009, 일기3] 회기동

가을
가을의 끝자락으로 다가가고 있다. 아니 어쩌면 겨울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부터는 날이 좀 풀린다고 하는데 ... 이러다 10년만 지나면 12월에도 낙엽을 볼 수 있겠지? 가슴 한켠이 서늘해진다.

캠퍼스
사람들과는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 경희대 캠퍼스와는 무척 친해졌는데 ... 24시간 1년내내 묵묵히 항상 내옆에 있어줬다. 새벽 4~5시에 원형광장에서 담배를 피며 수많은 로직과 이론들을 되씹어 봤으며 ... 밤 12시쯤에 들르곤 했던 후문 앞의 세븐일레븐은 단골 야참 플레이스 였다. 거기서 근무했던 중국 알바생들과도 캠퍼스에서 마주치면 인사할 정도로 친해졌는데 ...  

시뮬라시옹
스승님께서 아직 지난 보고서의 population parameter 에 대한 대답을 해주시지 않았지만 ... potential parameter 와 relocation parameter 값들의 시뮬레이션 추출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이번주 혹은 담주 월욜까지 보낼려고 한다. 스승님은 11월에는 유트렉에서 내 얼굴을 보게 되실줄 알고 답변을 미루신거 같은데 ... 전 아직 한국에 있다구요. ㅜㅜ;

위트레흐트의 사람들
연구소의 씩씩하고 차칸 포닥 몽골언니 '바야마'가 언제올거냐고 묻는데 깜박하고 답변을 못 보냈다. 교토대 다닐때 거기서 낳은 아들이 고딩인데 올해 또 아들을 낳았으니 ... 게다가 나이가 나랑 큰 차이가 없으니깐 ... 완전 '킹왕짱' 이다.

미소가 참 매력적인 수의대 유학생 'The비글스' 님은 네덜에 올때 태극기 뺏지랑 배낭용 태극기조각을 인사동에 가서 사오라는 미션을 주셨다. 하늘이 두쪽나도 사가야 한다. "하늘이 두쪽나도 미션" 을 수행하면서 ... 나도 선물용으로 간단한거 몇개 사들고 가야겠다. 근데 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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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스칼렛 2009/11/05 15:38 # 삭제 답글

    곧 네덜란드로 돌아가시는군요. 거기서도 연구에서 좋은 성과 있길 바랍니다. 저는 요새 학위논문에 들어갈 세번째 소논문 주제를 못 잡고 방황하고 있답니다.ㅠㅠ 학구열을 다시 불태울 생각으로 심지어 '학문의 즐거움'같은 책도 읽었어요. 물론 논문주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되진 않지만요. 앞으로도 종종 블로그 방문할게요. 풍차나라님의 포스팅을 읽으면 제 자신이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이 됩니다. 늘 건강하시길.
  • 풍차나라 2009/11/05 16:40 #

    박사학위 받으시구 ... 주목받는 경제학자가 되시길 ... 네덜란드에서도 기원 드릴께요. :)
  • 더비글스 2009/11/05 20:48 # 삭제 답글

    하하 음... 이쁜 젓가락 추천이요, 생각보다 애들이 젓가락질에 환상을 갖구있어요.
  • 풍차나라 2009/11/06 16:43 #

    "하늘이 두쪽나도 미션2" 이군여. 6세트 추가할께요. ㅋㅋ

    1. 유치원생들이 쓰는 젓가락질 학습용 젓가락 3세트
    2. 성인용 젓가락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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